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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생산 1.1% 증가…소비는 줄어

4월 산업생산 1.1% 증가…소비는 줄어

기사승인 2024. 05. 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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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4월 산업생산 1.1% 증가…소비는 줄어
컨테이너 빼곡한 부산항/연합
지난달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 광공업생산 증가로 산업생산이 플러스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이 분기초 플러스를 기록한 건 5분기만이다. 다만 소비와 투자 지표는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산업생산은 3월에 2.3%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행정은 줄었지만 광공업이 2.2% 늘어 견인했다. 제조업 생산은 2.8%,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교육, 운수창고 등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0.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RV승용차와 하이브리드 등 자동차 생산이 8.1% 늘면서 작년 1월(8.7%) 이후로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는 큰폭으로 올랐던 기저효과에 따라 4월에는 4.4% 감소하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업황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과 신발같은 준내구재는 올랐지만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줄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 감소 등에 99.4로 전월보다 0.2p 하락한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기재부는 “제조업, 수출을 중심으로 건조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체감경기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먹거리 물가 관리 등 취약부문 정책보완으로 성장잠재력 확충과 구조개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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