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남산XR스튜디오’ 3일 개관

기사승인 2024. 06. 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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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산창작센터, '남산XR스튜디오'로 재탄생
문화예술 분야 실감 콘텐츠 기획~유통 전 분야 지원
XR스튜디오(LED 월1)
남산XR스튜디오에 조성된 LED월 기반의 XR스튜디오. /서울시
옛 남산창작센터가 XR기술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3일 오후 '남산XR스튜디오'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XR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획·배경제작·촬영·편집·유통 전 분야를 지원해 문화예술 분야 실감 콘텐츠 발전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XR(확장현실)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서비스로, 개관식에서는 가상 인간 '예솔'이 등장해 XR콘텐츠 시사·시연 등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연면적 1788㎡, 2층 규모로 조성된 '남산XR스튜디오'는 LED월과 크로마키월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XR스튜디오, 컨트롤부스, 분장실, 콘텐츠 제작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예술인들의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공모를 통해 콘텐츠를 선정하고, 시설·장비·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도록 돕는다. 또 대학(원)생이 실습 위주 XR콘텐츠 제작의 이론과 기술을 배우고,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 대상 XR체험존도 운영한다. 한 달에 한 번 XR체험존을 운영해 예비제작자와 시민 누구나 XR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남산을 거점으로 디지털 창작과 혁신의 저변이 확대돼 서울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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