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

기사승인 2024. 06. 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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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8일 만에 261만명 방문…10월 8일까지 운영
7~8월 여름정원…봄~가을 변하는 정원 선보여
그늘막·쿨링포그·무더위 쉼터 등 설치해 시민 편의↑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6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조성된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8일 만에 방문객 26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261만명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는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정원박람회를 다녀간 것으로, 국민 전체로 보면 20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난달 16일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올해는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라는 주제로 10월 8일까지 열린다.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켜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역대 최대규모 부지(1만460㎡)에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기업 등이 참여한 76개의 정원을 담고 있다.

시는 상설전시가 이어지는 10월까지 방문객들을 위해 양한 프로그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7~8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야외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콘셉트로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하는 여름 정원을 선보인다. 중앙분수 광장에는 숲속 정원 형태의 '썸머팝업가든'을 조성하고, 가든시네마·보타닉·패션쇼·살롱드 뮤지컬·작은 음악회·무소음 DJ 파티·정원 속 늘봄학교 등 행사를 연다.

무더위 쉼터·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그늘막·쿨링포그 등 무더위 대비 시설도 설치한다.

또 관람객들이 매 계절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꽃과 식물을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각 계절에 맞는 디자인과 콘셉트를 더해 다채로운 정원의 매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위로받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으로 정원도시 서울의 정책적 아이디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 프랑스의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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