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0% 줄인다”…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 시행

기사승인 2024. 06. 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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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등 4개 분야 23개사업 추진
시설 개선 등에 28억8000만원 투입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 설치 완료 사진
서울 영등포구에 설치된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판.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에 나선다.

구는 '2024년도 영등포구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등포구의 교통 발생 건수는 총 1909건으로, 이중 사망사고는 모두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운행 불이행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 10% 줄이기'를 목표로 28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계획은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 교통 △교통문화 선진화 부문 총 4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 주변 및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에 중점을 뒀다.

먼저 통학로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내 주요 횡단보도 50곳에 우회전 보행자 주의 표지를 신설하고, 양평2동 노들로 진출입로 등 2곳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바닥신호등 신속 정비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한다.

또 이면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영초등학교 등 4곳에 현장 맞춤형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과속 및 신호위반 예방을 위한 무인단속카메라 3곳을 확충한다. 당산중학교 후문 일대 등 3곳에는 보도를 확장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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