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9위…파리·베를린 제쳐

기사승인 2024. 06.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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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놈, '글로벌 창업 생태계 보고서' 발표
서울특별시청 전경1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021년 54조원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30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은 10일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로 2012년부터 전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생태계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유럽의 대표적인 창업도시로 꼽히는 파리(14위)·베를린(15위)보다 앞선 9위로 평가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다.

서울은 5개 평가항목 중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지식축적(9점) 등 4개 항목이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장진출 항목은 지난해 1점에서 대폭 상승한 7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자금조달 항목은 팬데믹 이후 장기간 지속된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글로벌 창업생태계 톱5 1위는 실리콘밸리, 공동 2위는 뉴욕·런던, 공동 4위는 로스앤젤레스, 텔아비브 순이었다. 글로벌 톱10 내 아시아 도시는 서울을 포함한 4개로 싱가포르(7위), 베이징(8위), 서울(9위), 도쿄(10위) 순이다.

이해우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9번째 도시로 평가된 것은 시가 혁신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온 결과이자 각 분야 창업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원스톱 첨단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AI·바이오·로봇·양자 등 혁신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협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50개가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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