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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소속사 측 “SM, 요구사항 들어주지 않으면 법적조치 검토”

첸백시 소속사 측 “SM, 요구사항 들어주지 않으면 법적조치 검토”

기사승인 2024. 06.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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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백현 시우민 첸 프로필 - 합본2
백현(왼쪽부터), 시우민, 첸의 소속사 INB100 측이 SM에게 법적조치를 예고했다./INB100
그룹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게 네 가지 요구를 공개하면서 이행되지 않을시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첸백시 관련 기자회견이 열려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SM에 ▲2023년 6월에 체결된 합의서에서 약속한 음반·음원·유통 등의 수수료 5.5%를 불이행한 사실 등에 대한 인정 ▲첸백시 개인 아티스트별 매출액 10% 요구 삼가 ▲정산자료 즉시 제공 ▲기존 SM과의 전속계약에 대한 정산자료 등에 대한 제공 등을 요구했다.

이 변호사는 "SM은 합의서 체결 이후 엑소 활동에 대한 정산자료도 제공받기로 약정했는데 SM은 예전처럼 기존의 자사 양식만 보여줄 뿐 여전히 변함없이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 정산자료 등을 즉시 제공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첸백시 측은 이에 대한 법적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만 엑소와 엑소 챈백시 등 관련 표지와 SM이 보유한 음반, 음원, 콘텐츠 등 SM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는 협의하여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부당한 장기 계약,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SM에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당시 엑소의 컴백을 앞둔 상태인 만큼 양측은 극적인 협의를 이뤘다. 이후 첸백시는 올해 1월 독립레이블사인 INB100을 설립해 개인 활동 및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 하고 있다.

다만 다시 이번 갈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야기됐다. INB100 측은 SM이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 주장했다. 또한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은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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