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동 노후주거지, 39층·690세대 주거단지 들어선다

기사승인 2024. 06.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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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동 3-10일대 신통기획 확정
열린 주거단지·스카이라인 계획
건축배치 계획안
종암동 3-10일대 건축배치 계획안 /서울시
서울 성북구 종암동 일대에 최고 39층 높이·69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후주거지인 종암동 3-10일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암동 3-10일대는 면적 2만6712㎡ 대지다. 그간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됐으며 불법 주정차 차량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이에 시는 주변 현황과 개발 여건에 맞춰 도시계획의 적합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용도지역을 상향(2종 7층→3종) 하되 인접 학교와 정릉천이 연접한 부분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의 완충공간과 주민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정릉천 가는 길로 사용되는 월곡로4길은 기존 일방통행을 양방통행으로 바꾸고 차로를 9m에서 13m로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 인접 학교들의 교육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개방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도시미관을 고려한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정릉천을 향해 통경축(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개방공간)을 확보하면서 단지 북측 학교의 일조 영향과 주변 지역과 조화를 고려해 경계부에는 중저층, 단지 중앙에는 고층으로 배치해 스카이라인도 살렸다.

마지막으로 월곡로변으로 건축한계선을 계획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며, 정릉천변에는 휴먼스케일을 고려한 저층 연도형 아파트를 계획해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종암동 3-10 일대는 정릉천 주변 지역과 연계해 걸을 수 있는 활동적인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일상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담아내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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