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이사…임종윤 대표 선임은 미뤄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이사…임종윤 대표 선임은 미뤄져

기사승인 2024. 06. 18. 16: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주총서 신규 이사 4명 선임안 모두 가결…이사회는 연기
한미약품본사(최종)
/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차남이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18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헤링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총에 앞서 한미약품 지분 10.49%를 가진 국민연금이 신임 이사 후보 가운데 임종윤·신동국·남병호 등 3명애 대해 반대했지만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장악한 한미사이언스와 신동국 회장이 가진 한미약품 지분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의결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한미약품은 기존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개발 뿐 아니라 형제 측이 구상한 바이오 의약품 수탁 개발(CDO), 임상 수탁(CRO) 분야 진출도 속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450개 화학약품을 기반으로 축적된 경험과 공정을 토대로 한미약품을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서다.

이날 임시주총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약품 이사회는 돌연 연기됐다. 주총 이후 이사회 개최 통지가 이사들에게 전달됐지만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이날 오전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종윤 이사의 대표 선임도 미뤄지게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