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고용노동청, 안전보건관리 우수사업장 인증 시행

기사승인 2024. 06.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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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업장 5개소 인증서와 현판 수여
우수사례 발표 경진대회 통해 노하우 공유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청 동인청사./배철완 기자
대구시와 대구고용노동청이 산업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우수사업장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해당 사업장의 우수사례 노하우를 공유하는 발표 경진대회를 열었다.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는 작업현장에서 관리감독자가 해당 작업에 수반되는 유해·위험 요인을 명확히 알고, 해당 유해·위험요인별 필요한 안전보건 조치가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상반기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곳은 에스엘(주) 대구공장, ㈜엘앤에프 구지2공장, 대성에너지(주) 본사, 풍국주정공업(주),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로 5개 사업장이다.

우수사업장은 '관리감독자 중심 산업안전보건관리'가 작업 현장에 안착돼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사업장이다. 대구지역 제조업과 기타업종 사업장 중 안전보건관리 평가 수준이 '상' 수준인 140여 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5월 한달간 현장 확인과 관리감독자 인터뷰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 우수사업장은 향후 1년간 산업안전보건 감독·점검 대상에서 제외하고 정부 지원사업 우대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우수사업장 중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행사에서 대구시장 표창과 최우수사업장 인증서를 별도로 받게 된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부터 효율적인 산재예방을 위해 '관리감독자 중심 산업안전보건관리'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관리감독자 중심 산업안전보건관리가 각 사업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자율점검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관리감독자 중심 산업안전보건관리' 실천 노력으로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및 기타업종 사업장의 산재사망 사고는 올해 6월 현재 기준 7명으로 지난해 18명 대비 11명이 감소(61.1%)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이러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이를 더욱 확산 시키기 위해 6월부터는 경상북도와도 함께 경북지역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리감독자 중심 산업안전보건관리' 우수사업장 인증을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6월 30일(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금번 산업안전보건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은 사업장의 사례를 많은 사업장에서 벤치마킹해 산재사고 없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일터에서 더 나아가 행복한 일터가 대구·경북지역에 확산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 경진대회는 지역 기업의 산재예방 노력을 인증하고 표창해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산업현장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하는 뜻깊은 대회입니다"라며 "향후에도 소규모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구광역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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