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연구원, 미국환경자원협회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 인증

기사승인 2024. 06. 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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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먹는물 분석 능력 최고 등급 평가
수질자동측정기로 20분마다 수질 온라인 공개
아리수 수질검사
서울물연구원 연구사들이 아리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수돗물 전문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분석 능력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이다. 매년 80개국 7000개 이상의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물연구원은 ERA로부터 총 19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

숙련도 평가 방법은 평가기관이 제공한 시료를 분석기관이 분석한 뒤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항목별로 정확성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 3단계로 구분한다.

앞서 3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가 주관한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20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물 분야 연구의 전문성을 보유한 서울물연구원을 주축으로 꾸준히 수질검사 항목을 늘리는 등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항목 추가한 352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항목 보다 2배 이사 많고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 보다 약 6배 가량 많다.

또 올해 아리수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지점을 기존 527곳에서 25곳 추가한 552곳으로 확대 추진한다. 시민들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에서 서비스하는 아리수맵을 통해 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을 2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아리수 수질관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먹는물 분석기관으로서 수질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국제공인 인증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아리수를 믿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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