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한국-대만-일본 기술 전략 대회 개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한국-대만-일본 기술 전략 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4. 07. 07. 14: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캠퍼스人+스토리]
국가 간 로드맵 제시…민간 차원서 논의
한-일-대만 기술전략 대화 관련 포스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대만의 싱크탱크인 과학기술·민주주의·사회연구센터와 기관 협력체계 구축한 포스터. /서울대
Print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은 한국-대만-일본 3개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 전략 대화'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3개국은 국가 안보 이슈를 주제로 AI,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국가 정책 수립을 지향하며 융합적 연구를 통해 한국과 세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 해결에 공헌하고 여러 학문에서 일구어낸 학술적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미래전략원은 지난 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대만의 싱크탱크인 과학기술·민주주의·사회연구센터(DSET, 원장 Wen-ling Tu)와 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대만, 일본 동아시아 3개국 입장에서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AI, 그리고 기저에서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에너지와 관련된 경제 안보, 기술 안보, 국가 안보 이슈는 국가 미래 전략 차원에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은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는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안보 이슈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또한 앞으로의 국가 패권의 큰 요소가 될 AI 기술 및 플랫폼 구현 확보 역시, 반도체와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은 이러한 이슈에 대해 공통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최대의 경쟁자인 중국의 산업, 기술, 경제적 영향력이 모든 분야에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상호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가 되기 위한 중장기적인 경제-기술-산업 관점에서의 국가 간 로드맵을 먼저 민간 차원에서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은 자유무역 체제를 통해 경제 번영을 이룩해 왔지만, 경제적,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상황은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은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본 대화를 열 수 있음에 기쁘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