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동국-임종윤, 한미그룹 분쟁종식 선언

신동국-임종윤, 한미그룹 분쟁종식 선언

기사승인 2024. 07. 10. 1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동국 "책임경영·전문경영 하이브리드 융합"
한미약품본사(최종)
/한미그룹
한미그룹 개인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10일 그룹 내 대주주 간 분쟁종식을 선언했다.

신 회장과 임 이사는 전날 회동 후 이날 임 이사측을 통해 "한미약품 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며 "창업주 임성기 전 회장은 물론 배우자 및 자녀 일가로부터 두루 신뢰받는 있는 '창업자의 깐부' 신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이상 지속됐던 가족간 분쟁이 종식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 회장은 특히 "(임 이사의 모친) 송영숙 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단순히 회장, 대표이사의 수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위원회와 고문단 등 각계 전문경영인을 경험한 최고의 인력풀을 놓고 모든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을 견제와 투명성, 스피드를 더해 신속한 성과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 필요한 인적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지난 8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신동국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송 회장은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