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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회장 위기 모면… 회장단 “탄핵 시기상조”

임현택 의협 회장 위기 모면… 회장단 “탄핵 시기상조”

기사승인 2024. 07.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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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 막말 및 소통 부재 리더십 자질 논란
시도의사회장 "지금은 힘 모아야 할 때"
격려사 하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정책연구원 창립 22주년 기념 의료정책포럼 '현 의료사태에서 정치와 법률의 문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의료계 안팎의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임 회장 탄핵설까지 있었지만 각 시도의사회장들은 그에게 한 번 더 힘을 실어주기로 뜻을 모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는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임 회장 탄핵은 시기상조이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시도의사회장들은 임 회장의 탄핵에 대해서는 유보하되, 올특위 해체를 권고했다. 처음 취지와 다르게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올특위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임 회장의 경우 막말과 함께 집행부와 협의하지 않은 채 무기한 휴진을 발표하는 등 리더십 자질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다만 시도의사회장들은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봤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16개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의협에 모여 의료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저녁 식사 후에 집으로 들어왔다"며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회의가 겹쳐 당초 계획됐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올특위는 의협이 정부와의 단일 협상을 위해 만든 범의료계 조직이다. 본래 시도의사회장, 의대 교수단체 대표, 전공의 대표, 의대생 대표 등이 참여해 함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였지만 전공의·의대생은 불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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