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사라진 아산코미디홀 ‘도고아트홀’로 이름 바꿨다

기사승인 2024. 07. 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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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코미디홀 개관식
지난 15일 도고아트홀로 명칭을 변경한 아산코미디홀.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3일 개관식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이신학 기자
최양락·장동민 등 다수의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한 충남 아산시가 의욕을 갖고 2014년 개관한 '아산코미디홀'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도고온천에 위치해 레일바이크, 짚라인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산코미디홀이 15일부터 명칭을 '도고아트홀'로 변경해 운영을 이어간다.

유명 코미디언들의 고향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국적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며 출범했던 아산코미디홀은, 코미디 분야의 사업 확장성 한계로 코로나19 이후부터 코미디 위주의 공연이 활성화 되지 못하면서 시골의 평범한 공연시설로 전락하는 부침을 겪게 됐다.

결국 아산시는 실리를 택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으로 확장한 종합문화시설로 거듭나고자, 지난해 말 홀의 명칭 공모를 통해 '도고아트홀'로 최종 선정했다.

이어 명칭 변경을 위한 일부개정 조례가 7월 15일 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도고아트홀'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공연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도고아트홀' 종합 공연시설로서의 인기는 여전해 토·일요일 및 공휴일마다 일 2회 공연으로 2024년 상반기 1만3965명의 누적 관객을 달성하며, 많은 이들이 찾는 도고의 중심 문화시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고아트홀이 공연문화를 주도하며 도고의 관광시설들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문화 아지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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