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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용인한 적 없다”

카카오 김범수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용인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24. 07. 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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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8[카카오 참고자료1]
카카오 CA협의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이미지./제공=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계열사 CEO 등에게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 또한 이에 화답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합쳤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의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한편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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