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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캠프 인사 특혜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조사

검찰 ‘文캠프 인사 특혜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조사

기사승인 2024. 07. 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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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 전 원장 검찰 청사로 소환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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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의 산하기관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지난달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주말 서 전 실장을 업무방해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 전 원장은 2017년 8월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인사 조모씨를 국정원 산하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기 위해 인사 복무규칙을 변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국정원 간부들이 임명돼 온 해당 직책에 조씨가 채용될 수 있게 내부 규정 변경을 지시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서 전 원장을 상대로 조씨의 채용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서 전 실장과 후임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보좌관 등으로 일한 강모씨와 박모씨가 전략연 연구위원으로 취업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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