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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타당성조사 착수

환경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타당성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4. 07.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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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자원공사, 2034년까지 1조7600억원 투입
하루 80만톤 공급계획…"적기 공급할 것"
환경부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오는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해 하루 8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먼저 1단계 우선구간과 2단계 본구간으로 분리해 조성에 나선다. 1단계는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부터 일일 20만톤을 공급하는 것이고, 2단계는 화천댐 용수를 활용해 2035년부터 일일 60만톤 공급하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월 용수공급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절차를 이행했고, 지난달 사업계획을 담아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후속조치로 타당성조사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 용수공급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서 최적의 공사구간 분할 및 건설공사 시행 방식을 검토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은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 1단계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끝낸 뒤 내년부터 2단계를 추진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의 적기 공급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차질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2차)'도 연내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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