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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고발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출근 첫날 고발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기사승인 2024. 07.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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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민주·조국혁신당은 경찰에 고발장 제출…탄핵안도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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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출근 첫날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에 각각 고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진보연대는 31일 이 위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문화방송(대전MBC)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사장 법인카드와 다른 부서 법인카드를 여러 차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고발 취지를 설다.

아울러 이 위원장이 재임 기간 법인카드로 1억4279만원을 지출했다면서 "주말과 휴일 등에 최고급 호텔, 고가 식당, 유흥 업소, 골프장, 집 근처 등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매우 짙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대전MBC를 관할하는 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오늘 중 발의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쟁점이 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주어진 한도 내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사용했으며, 세부 증빙은 실무자가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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