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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살고 싶은 청년들 집 걱정 그만”…청년마을 공유주거 군산·의성·공주 선정

“지역에 살고 싶은 청년들 집 걱정 그만”…청년마을 공유주거 군산·의성·공주 선정

기사승인 2024. 07.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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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성 신축, 공주시 리모델링 방식
청년마을
청년마을 공유주거 선정 지자체 위치도. /제공=행정안전부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시설과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추고 지역에 살고 싶은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 의성군과 전북 군산시, 충남 공주시 3곳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해 지역살이를 경험하고 싶어도 주거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마을 사업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유입 및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39개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이번 공모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31개(기존 선정 8곳 제외) 시·군·구를 대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신축 분야에서는 의성군과 군산시가 선정됐다. 의성군은 대상지가 원도심에 위치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기존 청년 활동공간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청년마을에서 청년 창업자원들이 육성되고 있어 공유주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리모델링 분야는 공주시가 선정됐다. 공주시의 경우 대상지 인근에 청년센터가 위치해 공유주거와 함께 향후 청년 정책의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신축은 12억원, 리모델링은 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공유숙소와 공유오피스, 취미·문화활동 공간 등이 갖춰진 청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과 군산시는 2026년, 공주시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설계, 완공 후 운영 등 모든과정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해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유주거 조성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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