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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휴가철 맞아 로밍 특수 총력…“매출 성장 기대”

통신사, 휴가철 맞아 로밍 특수 총력…“매출 성장 기대”

기사승인 2024. 08. 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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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제공=각 사
최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로밍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통3사의 올 상반기 로밍 매출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통신사들은 로밍 혜택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로밍 이용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올해 5월 기준 약 35%가 증가했고, 로밍 이용자 중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도 기존 50%에서 75%까지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로밍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통신 3사의 로밍 프로모션이 더해져 로밍 매출이 통신사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사들은 저마다 로밍 혜택을 강화하며 매출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전원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지난 6월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밝힌 SKT는 '가족로밍' 출시 후 1년 간 53만가구 126만명이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SKT는 '바로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 혜택을 7~8월 두 달 간 최대 20%까지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 9월 20일까지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T도 오는 18일까지 로밍 상품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여행 기간 놓친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 볼 수 있도록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행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프로모션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로밍을 통해 편안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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