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미국 농구 드림팀 4강 진출…르브론 12점·부커 18점·커리 7점

요키치의 세르비아와 준결승 재격돌
웸반야마 7점 프랑스, 독일과 준결승

미국의 스테픈 커리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마우스피스를 물고 웃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 농구 '드림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87로 대파했다.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가 18점으로 최고 득점을 했고,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7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4점을 더했다. LA 레이커스 듀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각각 12점과 13점을 넣었다. 제임스는 17분을 뛰며 3점슛 시도 없이 2점슛만 6개를 던져 5개를 넣었고 어시스트를 9개 기록하는 효율을 보였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점슛 성공 없이 7점을 보탰다.

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가 르브론 제임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브라질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은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준결승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이끄는 세르비아를 다시 상대한다. 세르비아는 8강전에서 호주에 95-90 신승했다. 미국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10-84 대승을 거뒀다.

개최국 프랑스는 이날 캐나다를 82-7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단 7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 12개를 잡고 5어시스트를 보탰다. 프랑스는 4강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챔피언은 미국-세르비아, 프랑스-독일의 승자 간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19번의 올림픽에서 16개 금메달을 딴 미국은 5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볼을 잡고 서 있다.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