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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컨테이너선 LNG 공급·하역 동시작업 성공

국내 최초 컨테이너선 LNG 공급·하역 동시작업 성공

기사승인 2024. 08. 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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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8일 부산항 신항서 실증 실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 강화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해양수산부 세종청사
사진=연합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선박 대 선박'(STS) 방식의 LNG 선박 공급(벙커링)과 하역 동시 작업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 선사, 하역사, 항만운영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부산항 신항 5부두에서 실시됐다.

국제 해운의 선박연료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운항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해외 주요 항만에서는 LNG 벙커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역과 연료공급을 동시에 작업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동시작업 방식의 LNG 벙커링 가능 여부는 항만과 선박연료공급산업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척도다.

정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부산항은 국제적으로 수요가 높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의 벙커링과 컨테이너 하역 동시 작업이 가능함을 입증했고, 글로벌 선사의 국내 기항과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올, 암모니아의 벙커링 절차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실증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은 향후 항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 실증은 국내 항만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앞으로도 국내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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