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노량진 6구역 재개발 경매물건 나오자마자 10억대 낙찰

노량진 6구역 재개발 경매물건 나오자마자 10억대 낙찰

기사승인 2024. 08. 12. 1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노량진6구역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6구역 일대 모습. /지지옥션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경매로 나온 다세대주택이 최근 10억원대에 팔렸다.

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노량진동 다세대주택 경매 물건이 지난 1일 10억5133만원3335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3.53%로, 10명이 응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차순위자도 감정가보다 비싼 10억2750만원(110.96%)에 입찰가를 써냈다.

이 물건은 노량진6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미 철거가 끝났다. 낙찰받을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고, 재개발 후 전용면적 84㎡형을 분양받을 수 있다. 추정 분담금은 3억7682만6876만원이며 권리가액은 2억5500만원이다. 낙찰자가 4억원 정도의 웃돈을 얹어서 조합원 매물을 사들인 셈이다.

현재 노량진6구역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나왔던 매물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노량진6구역은 최근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동작구청에 신청한 상태다. 노량진뉴타운에서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5월 말 철거가 끝났고 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면적 7만 2822㎡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공은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맡았으며 하이엔드급 단지로 설계된다.1000명 이상이 관람 가능한 연면적 1만3000㎡ 이상 규모의 공연장도 들어선다. 노량진6구역을 포함한 노량진뉴타운 재개발이 끝나면 이 일대는 9000여 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재개발 조합원 입주권 경매를 응찰할 때는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 여부를 따져보고 공사비 상승 등 정비사업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입찰가격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