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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리디아 고 女골프 금메달 획득, 양희영 4위

[파리 2024] 리디아 고 女골프 금메달 획득, 양희영 4위

기사승인 2024. 08. 1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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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0언더파 우승
양희영, 한국 최고인 4위
리디아 고, 오륜 마크 앞에서 금메달 들고<YONHAP NO-1517>
리디아 고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오륜 마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빈손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8언더파 280타에 머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동메달은 7언더파의 린시위(중국)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앞서 그는 이 종목이 다시 부활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세 번째 도전에서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및 가장 영광스러운 금메달의 숙원을 풀었다. 역대 올림픽 메달을 2개 따낸 여자 골프 선수는 리디아 고가 유일했고 이번에 자신의 통산 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가게 된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2016년 27세 10개월이던 박인비를 넘고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가입 기록(27세 4개월)을 세운다.

한국은 이번에도 양희영이 4위에 머물면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쳤다. 양희영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 4위가 됐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이븐파 288타(공동 25위)였다. 한국은 2016년 박인비의 금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다.

이날 리디아 고는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맞이해 1번 홀 보기와 3번 홀(파5) 버디를 맞바꿨다. 이어 7번 홀(파3)에서 14m 긴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리디아 고는 다른 선수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한때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5타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예감했다. 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로 들어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헨젤라이트에게 다시 1타 차로 쫓겼다. 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파5) 2.3m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 오륜 마크 앞에서 금메달 들고<YONHAP NO-1520>
리디아 고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디아 고 감격의 눈물<YONHAP NO-1511>
리디아 고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금이다!'<YONHAP NO-1320>
리디아 고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18번 홀 퍼팅을 마치고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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