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국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

기사승인 2024. 08.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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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시장, “해외 우수사례 접목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총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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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세번째)이 뉴욕 도시계획국을 방문해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미국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부천시는 조용익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방문을 통해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기간 중 시는 362억 상당의 화장품 기업 수출상담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탐방했다. 시가 향후 진행할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사업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
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 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 달러(약 75억 원) 성과를 거뒀다.

온세미 본사도 방문했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미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 벤치마킹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 통과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도 뉴욕시 도시계획국, 보스턴시 기획개발청 및 매사추세츠주 교통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시재생과 계획에 대한 깊은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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