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사과 서울 가락시장에 65톤 첫 출하

기사승인 2024. 08.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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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재배로 과육조직 단단하고 치밀해 저장성 높아
과피 착색이 잘 되는 등 저지대 사과보다 품질 우수
무주군, 서울가락시장에 사과 출하
12일 서울 가락시장에 무주 반딧불사과 초매식이 열린 가운데 황인홍 무주군수(왼쪽)가 중매인 등 관계자들에 반딧불사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무주군
서울 가락시장에 무주 반딧불사과(홍로) 초매식이 열렸다.

전북 무주군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김범석 농협무주군지부장, 김성곤 무주구천동농협조합장, 양시춘 무주군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가락시장 중앙청과 이원석 대표와 이영신 부사장, (사)전국 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정인실 회장과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을 가졌다.

초매식은 경매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무주군이 이날 서울 가락시장 내 중앙청과에 출하한 물량은 무풍과 설천면 지역 53농가에서 생산한 무주반딧불사과(홍로) 65톤으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관계자들은 경매를 직접 참관하며 반딧불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판촉 행사를 벌였다.

무주군은 지난 2018년 가락시장 중앙청과 등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사과 품종만 1만 6500여 톤을 출하하는 등 농가 소득향상 및 시장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무주 반딧불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맛과 모양이 뛰어나며 과육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높다. 또 과피 착색이 잘 되는 등 저지대 사과보다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주군의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로 올해 수확량은 홍로가 8400톤, 후지가 8375톤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출하는 무주반딧불사과의 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냉해 등의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에게도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과 농협, 통합마케팅전문조직 등이 합심해서 홍로에 이어 지속적으로 생산될 사과 품종은 물론, 또 다른 품목들도 연이어 출하할 수 있도록 반딧불농산물의 명성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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