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제성장 둔화, 국세·지방세수 감소, 정부의 보통교부세 축소 예정 등 계속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세출예산 조정 및 이월·불용 최소화 등을 통해 시 재원을 마련했으며, 2025년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설계비 등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시는 먼저 사회적 약자계층 보호와 출산·양육환경 조성,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1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25억원 △남원 인재학당 건립 25억원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보전과 청년 농업인 창업 지원을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6억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금 5억원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3억원을 편성했다.
잦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복구비 및 재난 사전예방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여건 마련을 위해 △세전지구 배수개선사업 19억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24억원 △남원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2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11억원 △하천제방 유지보수 4억원 지역안전지수 개선사업(교통안전시설) 5억원 △마을방범용 CCTV 설치 5억원 △아름다운 주거경관 개선사업 (사매 노봉마을)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추경은 국세수입 감소 및 지방교부세 결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출예산 조정 등으로 추경예산 재원을 마련했다"며 "경제침체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을 위한 사업과 시민생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예산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268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9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