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선수 회복…심민 임실군수 “사격선수단 관심·지원 만전 기하겠다”

기사승인 2024. 08.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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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지 선수 빠르게 회복해 안정 찾아
군, 사격팀 4명 훈련 매진하도록 처우 개선
(지난 8월7일 김예지 선수 입국 환영식 사진) (1)
지난 8월7일 김예지 선수 입국 환영식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를 비롯한 임실군청 소속 사격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3일 심 민 군수는 임실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얼마 전 기자회견 도중 쓰러진 김예지 선수가 다행스럽게도 빠르게 회복되어 안정을 찾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김 선수의 건강관리는 물론 감독과 다른 선수들에 대한 건강과 처우개선 등 지원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실군청 사격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임실군 소재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진 김 선수는 전주 A병원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어 퇴원 후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심 군수는 김 선수가 쓰러진 날, 곧바로 직접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통해 선수 상태를 직접 챙기고, 같은 날 저녁에도 병원을 방문해 선수의 퇴원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 선수를 포함한 4명의 임실군청 소속 사격팀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체력 강화 및 건강, 처우개선 등에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이날 심 군수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사격부 등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규정이 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데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며"수당 등 보수와 처우개선에 지금보다 더 신경써서 세계 최고의 선수단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미 군은 올해부터 선수 장려금 보상 규정을 올림픽의 경우 금메달은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은메달은 200만원에서 1000만원, 동메달은 1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수단 숙소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이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 숙소도 8년 정도 사용한 곳이지만, 내년 하반기쯤에는 임실 읍내에 새로 준공되는 아파트로 옮겨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쓸 방침이다.

심 군수는 이날 "건축물이 30년 이상 노후됨에 따라 대회 때 누수가 발생하는 등 사격장·관리동 등 시설물 전반 개보수 필요성이 크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중앙부처 및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님과 함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건의와 관심 유도를 통해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 군수는 김 선수에 대한 공항 환영 인사를 간 자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국회의원을 만나, 사격장·관리동 등의 개보수에 10억원, 신형 표적관리시스템 도입에 15억원, 클레이사격장 증설 및 안전 펜스 보강에 5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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