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인동선·월판선 착공으로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24. 08. 13. 14: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의왕시, 인동선 및 월판선 구간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 개최
민주당 의원 대거 불참으로 시민들 불만섞인 목소리 높여
1.(사진)인동선_월판선 착공식(4)
김성제 의왕시장이 13일 의왕시청소련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동선, 월판선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엄명수 기자
경기 의왕시를 경유하는 인동선( 인덕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착공에 대한 의왕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후끈 달아올랐다.

인동선, 월판선 착공은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철도의 도시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 의왕시는 13일 의왕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월판선, 인동선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극동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시공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사 개요 및 착공시기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지역의 최대 관심 사항이다.

당초에는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구간 착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게 될 교통체증과 생활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지역 국회의원인 이소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일정 등의 이유로 대거 불참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의왕시 발전을 위한 큰 행사에 시민이 뽑아 준 의원들이 자리를 빛내지 않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모(83) 할머니는 "36도를 넘는 폭염에도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 설명회를 듣기 위해 어렵게 참석했는데 젊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