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피해 우려’ 용인시의원 ‘건축허가 불허’ 성명서 발표

기사승인 2024. 08.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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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마을 동일하이빌2차 아파트와 약 70m, 언남중학교와 약 75m, 언남초등학교와 약 250m 가량 이격
옛 경찰대 부지에는 약 5400여 세대가 입주할 아파트의 건립 예정
데이터 센터
이상욱(왼쪽부터)·황재욱·김병민·이상욱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오후 34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정문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홍화표 기자
"구성동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불허하라"

구성동을 지역구 기반으로 하는 용인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오후3시 30분경 34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용인시의회 정문앞에서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전자파 유해 우려에 따른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는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황재욱·신현녀·김병민·이상욱 의원등이 동참했다.

성명서
그들은 "현재 구성동 경찰대 정문 삼거리, 구성동 언동중학교·언동초등학교 인근에 데이터센터 건축을 위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며 "데이터센터는 고용창출 효과도 없고, 전력수급 과부하·전자파 유해 등 주민의 생명권, 재산권, 일조권, 전망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기피 시설이다."고 했다.

이어서 "용인시, 안양시, 양주시 등 데이터센터 건립이 논의될 때마다 번번이 주민 반대에 부딪쳤고, 지금도 곳곳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주민들의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는 하마비마을 동일하이빌2차 아파트와 약 70m, 언남중학교와 약 75m, 언남초등학교와 약 250m 가량 이격되어 있다. 또한, 옛 경찰대 부지에는 약 5400여 세대가 입주할 아파트의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데이터센터는 약 1만여 세대의 주거 밀집지역 한가운데 건립되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기를 24시간 가동해야 하고, 이로 인한 소음의 피해는 지역 주민들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반대를 촉구한다고 했다.

최근 고양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우려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가운데 김포시가 착공 보완조치를 내렸던 구래동 데이터센터 착공신고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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