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읍면동 소통’ 마친 이상일 용인시장…받은 숙제 323건

기사승인 2024. 08.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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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에 달하는 53건에 대해 즉시 처리
전체 건의 중 13%에 달하는 43건에 대해서는 당장 처리 불가능 알려
수지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달 9일 열린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들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5월 1일 기흥구 신갈동을 시작으로 3개월동안 38개 읍·면·동 주민 소통간담회를 진행, 686명의 주민을 만나 323건의 숙제를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6%에 달하는 53건에 대해서는 즉시 처리토록 지시하고 전체 건의 중 13%에 달하는 43건에 대해서는 당장 처리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관심사안으로는 교통분야 70건(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로 관련 53건 (16%), 문화·체육분야 36건(11%), 공공건축 23건(7%), 건설 21건(7%), 자치 17건(5%), 안전 16건(5%), 복지 15건(5%), 공원 13건(4%), 환경위생 11건(3%), 경제 7건(2%), 교육 5건(2%), 도시가스 4건(1%), 하수도 4건(1%), 주택 4건(1%) 순이다.

이상일 시장은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즉시 "하겠다"고 답했고, 예산 마련 등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정 설명을 하거나 배석한 공무원들을 통해 보완설명을 하도록 했다. 시의 권한 밖에 있거나 다른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323건의 건의 가운데 16%에 달하는 53건에 대해 즉시 처리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앞 방범 CCTV 설치, 상가 밀집 지구 쓰레기 수거 확대, 보도 보수, 유휴지·공지 활용, 고사목 제거, 공공시설 이용 시간 개선,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등 예산이 적게 들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것들은 그 자리에서 신속히 조치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나머지 건의 중 79건에 대해서는 단기(34건, 11%)와 중장기(45건 14%)로 나눠 처리하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했고, 148건(46%)에 대해선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 검토하도록 했다. 전체 건의 중 13%에 달하는 43건에 대해서만 당장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임기가 절반이 지났는데 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용인특례시는 다른 고장이 부러워할 정도로 여러 가지 큰 성과를 내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의 주요 현안을 챙기고 있지만 38개 읍·면·동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각기 다르고 시장이 미처 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 주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순회 방문을 하면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개월간 38개 읍·면·동을 모두 돌며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참으로 의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각 지역의 사정을 보다 소상히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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