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더운 여름밤’ 올해는 경기도에서 색다르게 즐겨보자

기사승인 2024. 08.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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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밤 '산정호수 수변 데크길'
우주 탐험 '중미산천문대 당일 별자리 여행'
무더위를 이기는 슬기로운 생활 '탄천 밤 운동'
호수와 함께 걷는 밤 '미사호수공원'
안양 ‘망해암 야경 감상’
산정호수 야간 전경
산정호수 야간 전경/경기관공사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 밤을 이겨내기 위해 야경 투어는 좋은 대안 중 하나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붉은 노을과 마주하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호수 둘레를 걷고, 특별한 야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경기도만의 특권이다.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경기도 야경 명소를 찾아본다.

◇ 조용히 마주하는 사색의 밤 '산정호수 수변 데크길'
빼어난 풍경의 산정호수가 별빛을 담은 밤하늘과 잔잔한 호수를 나누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정호수 수변데크길은 일몰 시간부터 불을 밝힌다. 수변데크길의 조명은 하절기 기준 밤 11시에 소등한다. 여유가 있다면 둘레길을 따라 산정호수 전체를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3.5km 거리에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중미산천문대 야간 전경
중미산천문대 야간 전경/경기관광공사
◇ 아이들과 함께 우주 탐험 '중미산천문대 당일별자리 여행'
양평 옥천의 중미산천문대는 수도권에서 별을 관측하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며 국내 최초로 어린이 대상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시작한 곳이다. 높은 산에 위치한 천문대의 날씨는 일기예보와 다른 경우가 많다.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던 중에도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 별자리 관측이 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미산천문대는 영상교육 후 천체관측이 어려울 경우, 1년 내에 재방문하면 무료로 다시 관측할 수 있다. 단체 탐방객을 위해 식사나 숙박이 포함된 밤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탄천 전경
탄천 전경/경기관광공사
◇ 무더위를 이기는 슬기로운 생활 '탄천 밤 운동'
적당한 운동은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탄천의 성남시 구간은 도심에서 저녁시간에 운동하기 알맞은 곳이다. 주거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었다. 가로등이 촘촘히 설치돼 있고 주변 상가의 불빛이 더해져 밤에도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미사호수공원 야간 전경
미사호수공원 야간 전경/경기관광공사
◇ 호수와 함께 걷는 밤 '미사호수공원 밤 산책'
미사호수공원은 도시 안에 위치하면서도 자연친화적 설계로 깨끗한 호수와 숲을 만날 수 있어 하남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명시설도 잘 갖추어 안전하게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 후 마사문화거리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맥주 한잔 즐기면 더욱 완벽한 한여름 밤 산책이 완성된다.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공원주차장1,2와 미사호수공원물놀이장방면주차장이 미사호수공원과 바로 연결되니 주차 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망해암 전경
망해암 일몰 전경/경기관광공사
◇ 여기가 극락이요 안양이다 '망해암 야경 감상'
안양에는 바다를 꿈꾸는 사찰이 있다. 이름마저 망해암으로 감성적인 일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야경 감상과 야간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곳이므로 불편을 끼치며 자동차로 오르는 것보다 마음 편히 걷는 것이 좋다. 느린 걸음으로 30분이면 망해암에 도착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용히 경내를 돌아보며 일몰을 맞이해도 좋다. 조금 더 탁 트인 풍경과 야경을 원한다면 약 500m 위, 산 정상의 안양항공무선표지소로 가야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안양의 반짝이는 야경은 올라오며 흘린 땀을 충분히 보상받고 남으니 이곳이 극락이요 안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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