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업 지연은 안 돼”…강남 재건축 대어 ‘개포주공5단지’ 이달 말 시공사 선정한다

“사업 지연은 안 돼”…강남 재건축 대어 ‘개포주공5단지’ 이달 말 시공사 선정한다

기사승인 2024. 08. 16. 10: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앞두고 대의원회 정족수 미달
조합원들 '총회개최요구서' 25% 확보…31일 총회 개최
이미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대우건설
총사업비가 7000억원에 달하는 강남권 재건축 대형 프로젝트 서울 '개포주공5단지'가 예정대로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조합 측은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조합 대의원회를 열었지만, 당시 정족수 미달로 심의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시공사 선정 일정도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사업 지연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총회개최요구서를 25% 이상 확보해 조합에 접수하며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4조'에 따르면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달 말 열릴 총회를 통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 대우건설이 될 전망이다. 앞서 3월, 5월 두 차례 낸 시공사 입찰 공고에서 대우건설만 유일하게 참여 의사를 밝히며 조합도 지난달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달 총회를 통해 조합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총회 개최요구서가 접수되며 당초 계획대로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40년된 낡은 아파트를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사업을 통해 940가구 규모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의 12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변모한다. 3.3㎡당 공사비는 840만원으로 총공사비는 6970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개포지구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