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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달군 열기’…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 2년9개월 來 최고

‘서울이 달군 열기’…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 2년9개월 來 최고

기사승인 2024. 08.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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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발표
서울 등 수도권 상승세에 전국 심리지수 '상승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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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열기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부동산 호황기 시절이던 202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6.3포인트 오른 것이며, 지난 2021년 10월(129.7) 이후 최근 2년 9개월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매매 심리는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은 서울 등 수도권이 주도했다. 지난달 서울 매매 지수가 140.6을 기록하며 한 달 새 7.6포인트 오른 것이다. 서울 지수가 14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지역도 6월 118.2에서 7월 126.8로 8.6포인트 올랐다. 인천 역시 117.8에서 124.5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지수도 6월 105.0에서 7월 109.1로 4.1포인트 올랐다. 다만 증가 폭은 수도권보다는 작았다.

△울산(108.8→119.8) △대구(104.0→112.5)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경북(113.1→109.4) △광주(95.6→92.0)는 하락했다.

아울러 △울산 △세종 △충북 △전북의 지수는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다만 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강 국면에 머물러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중이다. 지난달 103.1로 2.0포인트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09.4였다. 지수는 4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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