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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 “전략기술 선점하고 인재 확보할 것”

유상임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 “전략기술 선점하고 인재 확보할 것”

기사승인 2024. 08.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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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신임 과기정통부 취임사
R&D 체질 전환 등 핵심 정책 제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 약속
출근하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근하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연합.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리나라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해야 하고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16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새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핵심 추진 정책으로는 △AI(인공지능)·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기술분야에서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 △선도형 R&D시스템으로 체질 전환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인 양성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안정 정책 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기술 선도국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AI 분야에서의 AI G3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AI·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AI컴퓨팅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의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9월에 출범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통해서는 민간과 정부 부처 간 협력을 주도해 'AI빅텐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AI·빅데이터가 결합된 디지털바이오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바이오 파운드리와 같은 합성생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팅, 통신, 센싱 등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양자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창업기업 확대에 힘쓰고 선도국가와의 전략적 국제협력으로 핵심인력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도형 R&D 시스템으로의 체질 전환을 위해서는 R&D 예산을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와 이에 따른 보완책을 내놓기로 했다. 평가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혁신해 신뢰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R&D 확대도 약속했다.

미래 과학기술인 유망주 발굴을 위해 우수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초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모든 국민이 AI·디지털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접근성을 높여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을 펼쳤다. 이를 위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고품질의 방송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장애와 악의적 사이버공격 등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 장관은 "저부터 솔선수범해 과기정통부는 물론이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칸막이를 해소하고, 다양한 연구·산업현장과의 소통에도 발벗고 나서는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학습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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