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관광특구로 지정...쇼핑과 젊음의 거리로

기사승인 2024. 08.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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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시장, 시민 등 300여 명과 토크 버스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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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축하해 토크 버스킹을 하고 있다./대구시
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대구 대표 젊음의 거리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홍준표 시장이 직접 방문해 시민들과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토크 버스킹을 했다.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다시 대구의 중심,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킹 버스킹은 동성로 관광특구지정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대구시장이 시민, 청년, 동성로 상인 등 300여 명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대구혁신을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 시장은 "동성로는 우선 쇼핑의 거리로서 스페인 광장처럼 관광객이 먼저 찾고 싶은 명품 거리로 조성이 돼야 하며 가게에 문이 없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처럼 밤새도록 공연이 펼쳐지는 젊은이의 거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성로 명성 회복을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서 공실을 없애야 한다"며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혁신으로 동성로 상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우나 동성로에 공연과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 상가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2대 도시로 도약할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대구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환지본처'를 언급하며 청사배치 문제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의 문제해결로는 폐쇄성 극복과 산업재배치 등의 구상도 내놨다. 인재 채용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개혁적인 개방을 진행하고 민선 8기에는 전통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개편해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2년의 재임 기간 중 시행한 대구혁신 100+1 모든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

버스킹을 마친 후 류규하 중구청장은 "홍준표 시장님의 버스킹을 통해 시장님의 시정철학과 삶,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의 상징적인 거리인 동성로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의 부흥을 위해 중구와 함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앞으로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나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대구시민들도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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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이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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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16일 류규화 중구청장 등과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축하 기념버튼을 누르고 있다./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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