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시가 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성남시는 오는 10월까지 △궁내사거리 앞 탄천 농구장 △금곡공원 임시 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 구미동 애견 놀이터 옆 등 탄천 내 4개소를 대상으로 드론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달 품목은 치킨 등의 식사류와 커피, 베이커리류, 빙수 등의 각종 간식, 애견 간식 및 응급처치세트 등이다. 배송료는 건당 3000원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배달 수요와 정비시간 등을 고려해 탄천 내 드론 배송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간, 중앙공원 내 드론 배송은 토요일과 일요일 2일간만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탄천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송할 경우 산책하는 시민에게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지만 드론은 하천 위의 안전한 길을 따라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라며 "오는 9월부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 배달점 4곳을 탄천과 중앙공원 9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더 확대된 한국형 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해 4차산업 특별시로서 성남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