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숙소, 이철우 경북지사가 직접 챙긴다

기사승인 2024. 08.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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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경주시-호텔 대표-경북관광공사 등 PRS 위원회 구성
숙소, 회의장, 편의시설 개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할 조례 제정
이철우_도지사
이철우 경부도시자 / 아시아투데이 DB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숙소인 PRS(Presidential Suite : 국빈이 머무는 최고급 숙소)를 준비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19일 외교부 추진단, 경주시, 호텔 대표, 경북 관광공사,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PRS 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한 후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이 지사는 호텔 관계자 간담회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수도권 스위트룸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와 예산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계적 PRS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호텔룸 개·보수 및 리모델링에 관한 사항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조례는 정상회의 종합계획 수립과 민간 부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상회의 준비와 개최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등의 확보 및 운영, 정상회의 준비 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지원, 정상회의 개최 관련 시설 및 숙박·교통 등 관광 편의시설 설치와 확충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 주변에는 반경 3km 안에 숙박시설 103곳(4463실), 10km 이내에는 1330곳(1만3265실)이 있어 충분한 규모로 평가되지만 일부 시설의 노후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준비지원단은 이달 중 PRS 확충 및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실시설계 및 착공,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완공할 방침이다.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APEC에서는 호텔이 부족해 대학교 기숙사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등 APEC을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상들뿐만 아니라 내년에 경주를 찾을 세계적 기업인들도 깜짝 놀라도록 숙소를 비롯한 정상회의 수용태세를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2025경주 APEC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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