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면서도 달달한 앙금…“홍성 마늘빵 맛보세요”

기사승인 2024. 08.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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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6개월 연구 끝 레시피 완성
상포등록 진행, 관광지 카페서 판매
20일 (홍성군, 지역 특산물 활용한 ‘홍성마늘빵’ 개발) 2
홍성 마늘빵./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품인 홍성마늘을 활용한 프리미엄 선물용 간식 '홍성 마늘빵' 시제품을 선보였다.

20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마늘은 풍부한 클로로필 함량으로 인해 마늘 인편 끝부분이 초록빛을 띠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군 농기센터는 홍성마늘의 독특한 장점을 살리면서 지역 관광상품으로 활용 가능한 선물용 고급 디저트 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과자의 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레시피를 완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홍성 마늘빵은 동결건조한 홍성마늘 분말과 국내산 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해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적절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춰 방부제 없이도 실온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단군신화에서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를 모티브로 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고대부터 생명과 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마늘의 상징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홍성 마늘빵의 상표등록은 진행 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등록 완료 시점에 맞춰 관광지 인근 카페와 지역 빵집을 대상으로 유통 판매처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승복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홍성마늘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상품을 선보여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 자원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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