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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등과 ‘육상풍력개발 펀드 조성’ 맞손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등과 ‘육상풍력개발 펀드 조성’ 맞손

기사승인 2024. 08.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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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육상풍력개발 펀드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은 20일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과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체결한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펀드 조성에 뜻이 모였다. 코오롱글로벌은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풍력개발 관련 신규 프로젝트 인수와 원활한 개발 자금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은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으로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년간 공급한다.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며 "연내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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