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지역·주민갈등 초래 대구군부대통합이전사업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라”

기사승인 2024. 08. 20. 1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방부의 300만평 규모 공용화기 훈련장 요구는 공정하지 못한 절차"
00
19일 칠곡군의회가 대구시 군부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대구시와 국방부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칠곡군의회
경북 칠곡군의회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과 관련, 대구시와 국방부에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칠곡군의회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최근 국방부가 요구한 공용화기 훈련장 등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시작된 대구지역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사업은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사업이다. 이를 위해 칠곡군과 칠곡군의회, 군민들이 군부대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가 300만평 규모의 공용화기 훈련장을 요구하며 칠곡군뿐만 아니라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지자체들이 당혹감을 표했다.

공용화기 훈련장은 당초 군부대 유치신청을 받을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별도의 설명회나 주민의견 수렴 없이 2주만에 훈련장 부지 제시를 요청했으니 이는 지역갈등과 주민갈등을 일으키는 공정하지 못한 절차라는 입장이다.

특히 칠곡군은 대구시와 구미시 등 도심에 인접해 있다. 대규모의 공용화기 훈련장은 소음과 화재가 우려돼 많은 갈등이 예상된다.

이상승 의장과 전체의원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주민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라며 "일방적인 계획변경과 사업추민은 11만 칠곡군민의 유치를 위한 의지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며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역갈등과 주민갈등을 초래하는 행정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