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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8 주택 공급 신속 이행 나선다…“내년 공공물량 역대 최대 편성”

정부, 8.8 주택 공급 신속 이행 나선다…“내년 공공물량 역대 최대 편성”

기사승인 2024. 08.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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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5만 가구 규모 넘는 공공분양 물량 내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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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진 오른쪽부터)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이 경기 부천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8·8대책 추진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논의·점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정부가 주택 공급 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내년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0일 경기 부천시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각 부처는 신축매입임대를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축매입임대는 올해 5만가구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11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1만 가구 중 5만가구는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형) 위주의 주택을 매입해 시세대비 50~9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6년 거주 뒤 분양 전환도 가능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또 정부는 8·8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 주 발표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공공주택 공급물량도 올해 공급계획(20만 5000가구)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수준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과 함께 공급대책 후속 법안을 9월 중 발의하고, 이후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대장 3기 신도시 현장을 방문한 정부 각 부처 장관들은 건설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9년까지 목표하고 있는 24만2000가구 규모의 차질없는 분양 계획도 당부했다.

현재 3기 신도시 공공분양 계획은 올해 9월 인천계양(1100가구)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내년에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에서 약 8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의왕청계2 등에서 4000가구의 공공분양이 실시된다. 이후 내년 △구리갈매 역세권 △과천 주암 △고양 장항 등에서 8000가구가 공공분양된다. 2029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13만800가구에 달하는 공공분양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시멘트 등 품목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겠다"며 "스트레스 DSR 2단계 또한 예정된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건전성 조치를 더욱 강화 가계대출 등 시중 유동성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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