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뿌리산업 해외 시장개척단 가동

기사승인 2024. 08.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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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자동차융합기술원,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베트남 용접구조물·산업기계 등 뿌리산업 기업 간 협력 논의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가 도내 뿌리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8개 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뿌리산업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했다./윤복진기자
전북자치도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도내 뿌리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8개 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뿌리산업 시장개척단'을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베트남으로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현지의 특장차, 선박구조물 등 뿌리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자치도의 뿌리기업인 ㈜호원이피에스는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물류 유통회사와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 서비스회사와 함께 8인승 전기 카트 수출을 위한 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호원이피에스는 2020년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설립한 유틸리티 전기카트 전문 개발기업으로 8인승/11인승 롱 휠베이스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8인승 전기 카트는 국내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원이피에스는 먼저 5대의 8인승 전기카트를 수출한 후, 점진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원이피에스는 전기카트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현지 파트너들은 인허가 절차와 운영, 인프라 구축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녹색 에너지 전환과 운송 부문의 탄소배출 감소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리조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전기 카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다른 뿌리기업들도 현지 뿌리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용접구조물과 산업기계 등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시장조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은 전북 뿌리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성과다"며,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도내 뿌리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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