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농특산품 ‘수출 활기’ 고구마·배 이어 쌀 20톤 미국 수출

기사승인 2024. 08.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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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차 수출 선적 행사 ‘학이 머문 쌀’ 20톤 선적
올해 고구마 120톤·영암 배 1500톤 수출 목표
영암 학이 머문 쌀 쌀 수출 선적식
19일 전남 영암군 '학이 머문 쌀'미국 5차 수출 선적식. /영암군
최근 전남 영암군 농특산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9일 영암군 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미국 5차 수출 선적 행사를 가졌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6000만원 상당 친환경 '학이 머문 쌀' 20톤 선적을 위해 차에 실려 출발했다. 서영암농협의 학이 머문 쌀은 지난 4차 선적까지는 53톤이 미국에 수출됐다.

영암군은 친환경 쌀 이외에도 지난 4월 고구마가 중동 UAE로 첫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회사법인 ㈜담아는 당시 5톤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20톤의 프리미엄급 고구마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16일에는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영암 배 대만 수출 선적식도 진행됐다. 영암 배는 201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대만·러시아·태국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올해까지 4187톤이 팔려나갔다. 올해 영암 배 수출 목표는 1500톤으로 영암군은 300만 달러 수출탑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암 농특산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 수출특화 품목 직불금 사업' 시행에 나선다. 수출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이 사업은 크게 오른 해상운임 등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자와 수출업자에게 2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천혜의 자연에서 솜씨 좋은 영암군민이 정성으로 길러낸 영암농산물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쌀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수출경쟁력도 높이는 영암군 농정대전환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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