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디자인하다,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기사승인 2024. 08.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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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기 쉬운 동성로를 주제로 2024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아이디어 빛난 23개 작품, 금상에 유광, 이윤성·윤예지 선정
[붙임]_(금상)_동성로의_새로운_가치를_입히다
금상, 동성로의 새로운 가치를 입히다./대구시
[붙임]_(금상)_동성로에서_길을_찾는_햇살_지도
금상 동성로에서 길을 찾는 햇살 지도./대구시
도시속의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이 올해로 16회째를 맞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55작품을 접수하고 실현가능성, 독창성, 공공성, 심미성 등을 평가해 총 23작품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 대표 장소인 동성로 일대의 공공시설, 안내사인 시스템 등의 개선으로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받고자 실시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금상 2개 작품은 대구읍성을 모티브로 동성로의 다양성을 상징하고 거리별 컬러 특성으로 길 찾기 쉬운 아이디어를 제안한 '동성로의 새로운 가치를 입히다'와 더운 날씨에도 동성로 길을 잘 찾아 돌아다닐 수 있는 '그늘 지도'와 이를 기반으로 '현장게임서비스'를 제안한 동성로에서 길을 찾는 '햇살 지도'를 선정했다.

유광의 '동성로의 새로운 가치를 입히다'는 대구읍성을 모티브로 동성로의 다양성을 상징하고 거리별 컬러로 특성을 지정해 길 찾기 쉬운 동성로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다.

또 다른 금상 작품으로 이윤성·윤예지의 동성로에서 길을 찾는 '햇살 지도'는 동성로를 더운 날씨에도 길을 잘 찾아 돌아다닐 수 있는 '그늘 지도'와 이를 기반으로 '현장게임서비스'를 제안한 작품이다.

은상은 정도근·권동욱의 '비대칭 구조를 활용한 길 찾기 쉬운 반월당역 지하광장' 등 3작품, 동상은 한가현·김승현의 'POP POP 동성로, 젊음의 발걸음' 등 6작품, 입선은 김선우·한기현의 '길의 이야기' 등 12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한상만 심사위원장(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은 "도시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게임을 활용한 길 찾기, 컬러 코딩으로 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정보 제공 시스템 등은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접근은 미래 도시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이 상상하고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과정으로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장소를 만들어가는 공모전이다"며 "동성로 르네상스와 함께 대구 대표 거리를 살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공공디자인으로 도시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붙임]_(은상)_다채로이_동성로__경계(boundary)를_허물다
은상 다채로이 동성로 경계(boundary)를 허물다./대구시
[붙임]_(은상)_Colorful_Road
은상 Colorful_Road./대구시
은상
은상 비대칭구조를 활용한 길 찾기 쉬운 반월당역 지하광장./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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