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대회 청양서 열려…1000여명 참여

기사승인 2024. 08.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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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구기자 고장 청양서 여성농업인 화합의 장
제11회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대회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청양군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대회가 지난 21일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김태흠 충남지사, 김돈곤 청양군수, 충남도 시·군 여성농업인 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2일 청양군에 따르면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연합회 주관으로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힘 여성농업인의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충남의 알프스, 고추·구기자의 고장 청양에서 여성농업인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는 신명나는 풍물공연과 청양군만의 특색있는 구기자 전설 연극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화합행사 및 충남 농특산물 전시홍보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돼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호우피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여름철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영농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각종 재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더라도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현실과 달랐다.

이에 청양군은 작년에 지난해 '농업재해 보상기준'을 56년만에 변경하는 큰 성과를 이룩했다. 지원되지 않던 농업 기자재와 농기계 등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 농민들의 영농재개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서 먹거리 종합타운과 지역활성화재단, 먹거리 직매장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농산물 기준 가격 보장제와 군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해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청양군의 푸드플랜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농업·농촌발전을 이끄는 지자체로 성장했다.

박종민 충남도 연합회장은 "금년 호우피해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성농업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만큼은 고되고 힘든 일들은 잊고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여기 계신 여성농업인분들이 대한민국 농업발전을 이끄는 리더이시다. 농자재 가격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현실을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 농촌의 활기를 불어 넣어달라"며 "청양군에서도 여성농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통해 영농환경에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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