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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 추진

대우건설,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4. 08.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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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 승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에 대한 투자자 승인을 받고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을 짓는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전체 사업지분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수립했다. 또 베트남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대우건설이 한국의 중소기업 제니스, 베트남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베트남 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만든 것으로 평가했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앞으로도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자 승인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진행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 노력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사업 등을 비롯해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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