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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재 있는데 분양가도 저렴하네”…‘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 돌입

“반도체 호재 있는데 분양가도 저렴하네”…‘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 돌입

기사승인 2024. 08. 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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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 용인시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들어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의 견본주택을 오는 23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에피트(EFETE)'가 런칭 후 용인에서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앞서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기존 브랜드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브랜드를 교체한 바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13개 동·1275 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반도체 신도시로 거듭나는 용인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게 HL디앤아이한라의 설명이다. 수요자 사이 인기가 좋은 대단지인 데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는 점에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8㎡ A타입 149가구 △68㎡ B타입 124가구 △84㎡ A타입 366가구 △84㎡ 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 등 전체 1275가구 규모다. 전체 물량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용인 최저 수준이다. 84㎡A형 기준 평균 분양가는 4억8000만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 기준)는 1863만 원보다 44만6000원정도 저렴하다. 또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단지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보증하는 사업장으로 , 분양가상한제에 준하는 가격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HL디앤아이한라는 분양가를 주변보다 낮게 책정했다는 점에서 조기 '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일~ 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이 단지를 랜드마크로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인공지능(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목표하고 있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에버라인 기흥역에서 신분당선이 만나는 광교중앙역까지 연장도 검토 중이다. 지난 3월에 개통된 GTX 동탄-수서간 노선인 구성역이 지난 6월 29일 개통됨에 따라 수서역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올해 안으로 개통될 예정으로 단지 인근에 IC가 신설되면 서울과 충청권역을 오가는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닿아있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인 명주병원, 용인시민체육센터,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자연환경으로는 인근에 에버랜드, 용인 자연휴양림, 호암미술관 등이 있고 영구조망권을 자랑하는 마구산이 단지를 품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처인구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다는 점도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받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정부 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직간접 고용효과도 192만명으로 추정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처인구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인근지역 부동산시장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산단 조성에 따른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축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지적 장점에 주목해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상품성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동, 남서향위주로 단지배치를 한다. 전면과 후면도 확장해 서비스 면적을 넓혔다. 광폭설계로 안방 및 주방의 쾌적성을 높였으며 동선을 고려한 수납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든 타입에 팬트리(주방, 현관),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부부욕실에는 카운터형 세면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경설계도 적용된다. 드넓은 잔디마당과 곡선형 산책로를 따라 계절과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숲의 풍경을 담은 숲과, 연못, 잔디마당, 티하우스, 벽천, 휴게시설 등 나무그늘 아래서 휴식이 가능한 문화광장이 있다.

또 HL디앤아이한라는 단지를 교육특화 아파트로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 5월 교육 서비스 업체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다. 협약에 따라 HL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 외에도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 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교육특화 아파트답게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1인 독서실/개별독서실 등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설과 학원 통학을 위한 학원차량 대기공간 등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구성된다.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고 △CCTV 보안 △전동식 빨래건조대 및 무인택배시스템을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첨단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오픈행사도 진행된다. 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 검사를 오픈일인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무료로 진행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교육특화단지임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다.

HL디앤아이 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선다는 점과 최근 인근 단지 같은 평형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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