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지천면 백운리 어르신 ‘사회적가족’ 되다

기사승인 2024. 08.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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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듬마을에서 '사회적 가족 만들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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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지천면 백운리 마을경로당에서 20일 열린 '사회적 가족 만들기' 행사 참가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칠곡군
지난 20일 경북 칠곡군의 치매보듬마을인 지천면 백운리 어르신들이 '사회적 가족'이 됐다.

칠곡군은 20일 칠곡군보건소가 백운리 마을 경로당에서 '사회적 가족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칠곡군 치매안심센터, 한국자유총연맹, 지역 대학교 봉사자가 참여해 이뤄졌다.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사랑과 배려로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며 정서적·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지망을 형성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또 어르신과 대학생 봉사자가 1대1로 짝을 맺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손 마사지, 손톱 관리, 우정사진 찍기 등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치매예방캠페인과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보듬마을 활동 영상 시청 등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 이후에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손편지를 써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등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치매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극복해야 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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