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서', 창밖은 폭염<YONHAP NO-4658> | 0 | 절기상 '처서'인 지난 22일 명동 옷 가게에 가을옷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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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에 접어들어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20여명이 더 늘었다. 이로써 누적 온열질환자는 3100명에 육박한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22명이 발생했다. 당일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었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3084명(사망 28명 포함)이 됐다.
온열질환자는 역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의 77.8%는 남자였다. 또 50대(18.6%)와 60대(18.4%) 등 중장년층에서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55.4%)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20.6%), 열경련(14.5%) 순이었다.
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4.4%) 등 실외(77.7%)가 대부분이었다.